Keywords |
rectal cancer, surgery, radiotherapy, chemotherapy, preoperative chemoradiotherapy, total mesorectal excision, adjuvant therapy, lateral pelvic node dissection, MRI, pathologic complete remission, total neoadjuvant therapy, endoscopy, local recur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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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
우리나라에서 대장암은 2017년 국가 암등록 통계를 보면, 위암에 이어서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한 암으로서, 남자에서는 위암, 폐암에 이어 세번째, 여자에서는 유방암, 갑상선암에 이어서 세번째로 많이 발생하였다. 우리나라 대장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10년 전에 결장암 60.5%, 직장암 60.8%에서 지속적으로 개선되어 최근에는 결장암이 71.8% (미국 64.9%, 영국 60.0%, 일본 67.8%), 직장암이 71.1% (미국 64.1%, 영국 62.5%, 일본 64.8%) 로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각국에서 대장암 치료 성적의 개선은 발병기전에 대한 이해, 조기진단, 영상학적/병리학적 진단의 발전, 수술 방법의 정교화, 방사선 항암화학요법의 발전 등이 크게 기여하였는데, 특히 이들은 직장암 환자의 치료 및 생존에 놀라운 기여를 하였다. 특히, 직장암에서의 수술 전 항암방사선치료는 수술 후에 시행하는 치료에 비해서 독성을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종양학적 성적도 향상시켰다. 최근에는 수술 전에 다양한 치료를 시행하여, 완전관해를 유도하고, 이를 진단하여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연구들이 보고되고 있다. 하지만, 직장암에서 다양한 진단 및 치료방법들이 제안되고 있으나, 이들의 안전성과 효과에 대해서는 이견이 많은 상태이며, 과학적 방법을 통한 표준화된 진료권고안의 제정이 시급한 실정이다.
직장암의 치료는 가능한 한 외과적 절제가 원칙이나, 진행된 경우에는 수술 전후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요법을 추가하게 된다. 직장암의 치료 목표는 직장의 해부학적인 특수성으로 인해서, 종양학적 치료 뿐 아니라, 직장항문기능 및 배뇨/성기능을 유지하여 삶의 질을 보존하는 데 있기 때문에 수술치료,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요법을 결합하는 다학제 치료는 진행성 직장암의 치료에 있어서 표준치료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진단 및 치료는 표준화되어 있지 않아서, 직장암의 치료성적에 있어서 많은 차이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이유로, 우리나라에서 직장암의 치료를 책임지고 있는 대한종양내과학회, 대한방사선종양학회, 대한장연구학회, 대한복부영상학회, 대한병리학회에 직장암의 진단 및 치료를 표준화한 진료권고안이 제정될 필요성이 있음을 대한대장항문학회가 제안하였고, 이에 직장암 다학제 진료권고안 협의체를 구성하게 되었다.
직장암 다학제 진료권고안 협의체는 직장암의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외과, 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소화기내과 전문가를 위원으로 선정하였으며, 직장암의 진단 및 치료를 위한 진료권고안을 제정하여, 각 진료기관 및 분과에 따른 진료의 불일치를 제거하고, 적정진료를 구현하고자 하였다. 이번 진료권고안은 관련 질환에 대한 의학적 경험과 관련 연구에 대한 다양한 근거를 바탕으로 과학적 분석을 통해 정립될 것이며, 진단 및 치료를 담당할 1, 2, 3차 의료기관의 의사를 진료권고안의 주요 대상으로 할 뿐만 아니라, 치료의 대상인 환자를 포함한 의료정책전문가 등을 위해서도 사용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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