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곧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예정이며, 노인 암환자가 증가하면서 이들에 대한 적절한 치료 결정이 중요해졌다. 국내외 연구들은 노인 환자들의 다양한 신체적·사회적 상태가 암 치료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노인 환자들은 암 진단 시 동반질환이 많고 신체 기능 저하로 인해 기존의 치료 가이드라인을 그대로 적용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들은 주로 수술, 항암, 방사선 치료를 고려할 때 생존 기간, 부작용 위험, 삶의 질 등을 중요한 요소로 여긴다. 따라서 노인 환자들을 위한 맞춤형 평가 도구를 활용하여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또한, 노인 환자의 잔여 여명과 사회적 요인 등을 반영하여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도구의 사용이 권장된다. 예를 들어, 포괄적 노인평가 (Comprehensive Geriatric Assessment, CGA)를 통해 신체적·인지적 상태를 고려하여 암 치료의 적합성을 판단하고, 필요한 중재를 시행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의사결정 지원도구 (Decision Aids)를 활용하면, 노인 암환자와 그 가족이 충분한 상담을 거쳐 맞춤형 최적의 치료를 선택할 수 있다. 본 권고안은 노인 평가를 실시하고 다학제적 중재를 적용해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맞춘 치료 방안을 제안한다. 권고안 개발 과정에서는 국내외 연구와 최신 문헌을 바탕으로 객관적이며 과학적인 방법론을 통해 권고 수준을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치료 방안을 도출하였다. GRADE 시스템을 통해 권고의 강도를 결정하여 고령 환자들에게 적합한 치료 선택을 지원한다. 이 권고안은 수술, 항암, 방사선 치료를 계획하는 노인 암환자들에게 적합하며, 의사와 진료 지원 인력이 임상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